코시긴

요약 소련의 정치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정부와 산업부문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었고 국가계획위원회 의장, 총리 등을 역임하였다. 국내경제건설에 이윤개념을 도입하는 등 주목할 만한 경제정책을 수립하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 1919년 소련 적군(赤軍)에 자원입대하여 러시아 내전에 참가하였다. 1924년 상트페테르부르크협동조합기술학교를 졸업하고, 시베리아의 소비협동조합에서 일하였으며, 1927년 공산당에 입당하였다. 그 후 방적공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관련 공장의 기사장 ·공장장을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시(市) 정부와 산업부문에서 여러 직책을 역임하였다. 1939년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물공업담당 중앙위원이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총리로 승진하여 전시행정을 담당하였다.

스탈린의 죽음으로 한때 해임되었다가 1956년 12월 다시 부총리에 임명되었다. N.S.흐루쇼프의 스탈린비판 후로는 주로 경제계획분야에서 일하였고, 1959년 국가계획위원회 의장, 1960년 제1부총리, 1964년 흐루쇼프 해임과 더불어 총리에 취임하였다. 그 후 L.I.브레즈네프의 보좌역으로서 국내경제건설에 이윤개념을 도입하는 등 주목할 만한 경제정책을 수립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평화공존노선을 추진하였다. 1969년 베이징[北京]에서 [周恩來]와도 회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