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트리크

요약 벨기에의 도시로 베스트플란데렌(웨스트플랑드르) 주(州)에 있다. 수도인 브뤼셀에서는 동쪽으로 약 80km 정도 떨어진 내륙 지방에 있다. 

어로 쿠르트레(Courtrai)라고도 불리는 코르트리크의 기원은 로마시대의 취락인 코르트라쿰에서 비롯되었으며, 1190년 자치도시로 인정받았다.
 
13세기 말에 프랑스군이 침공하였으나 14세기 초에 ·와 협력하여 저항하였다. 그 뒤 14세기 말에는 프랑스의 에게 점령되었으며, 1793년 또다시 프랑스에 침략당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에 점령되어 주요 군사기지로 사용되었으며 때에는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는 피해를 당했다.
 
로마시대에도 중요한 교통의 요지였고 현재도 E17번과 E403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9세기에는 플랑드르(Flanders) 지방의 의 발드윈(Baldwin) 2세가 이곳에 노르만족을 대항해 요새들을 세웠고, 아직도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1190년에 정식으로 시(市)의 권한을 부여받았다. 2차 세계대전때 독일군의 군사기지가 이곳에 있었고, 그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말에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도시가 크게 훼손되었다.
 
전통적인 플랑드르 공업이 대표적으로 행해지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섬유공업과 가구제조업 등이 이루어진다. 곳곳에 중세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옛 건축물이 남아 있는데, 1191∼1211년 건설된 노트르담성당과 14세기에 세워진 망루, 15∼16세기에 고딕양식으로 지은 시청사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