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

요약 비대생장(肥大生長)을 하는 식물의 줄기나 뿌리의 주변부에 만들어지는 보호조직으로 코르크 형성층의 분열에 의하여 생기기 때문에 규칙적인 세포배열을 나타낸다. 단열·방음·전기적 절연·탄력성(彈力性) 등에서 뛰어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마개나 실내의 벽 등 다방면에 이용된다.

코르크 마개

식물체가 상처를 입었을 때나 낙엽이 진 뒤에도 생긴다. 코르크 형성층의 분열에 의하여 생기기 때문에 규칙적인 세포배열을 나타낸다. 세포벽은 스베린이라는 지방산의 중합체가 퇴적되어 두꺼워져 있고, 물이나 기체를 통하기 어렵다. 세포벽에 스베린이 퇴적하는 것을 코르크화라고 한다.

단열·방음·전기적 절연·탄력성(彈力性) 등에서 뛰어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마개나 실내의 벽 등 다방면에 이용된다. 스페인 등 남유럽에서 산출되는 너도밤나무과의 코르크 참나무에서 얻는 것이 가장 질이 좋아 세계에 널리 수출되고 있으며, 보통 코르크는 이것을 가리킨다. 또, R.훅이 식물의 세포를 발견하였을 때 관찰재료로 사용하였던 것은 코르크 조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