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필름

컬러필름

[ color film ]

요약 컬러 사진을 촬영하거나 제작하는 필름.
네가티브 컬러필름

네가티브 컬러필름

컬러필름은 그 발색방법에 따라 외형발색방식(外型發色方式)과 내형(內型)발색방식으로 나뉜다. 코다크롬과 같은 외형발색방식은 각각 청감유제층(靑感乳劑層)·녹감유제층·적감유제층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피사체를 촬영하면 3색분해노광이 되어 각 유제층마다 각각의 (潛像)이 생긴다.

그러나 유제층에는 발색주약(현상주약)과 결합하여 물감의 이 되는 커플러(coupler:發色劑)가 들어 있지 않고 일단 흑백현상으로 노출된 음화상(陰畵像)을 흑백의 은화상(銀畵像)으로 고정시켜 두고, 나머지 미노광부(未露光部)의 할로젠화은을 필름베이스쪽에서 적색광을 쬐어 적감유제층 중의 은화상 이외의 할로젠화은에 노광(露光)을 주고 사이안 발색현상을 하여 사이안 화상을 발색시킨다.

다음에 청색광으로 필름막면에 노광을 주어 청감유제층의 은화상 이외의 할로젠화은에 노광을 준 뒤 황발색현상을 일으켜 황색소화상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백광(白光)을 주면 녹감유제층의 은화상 이외의 할로젠화은 유제층에 노광되어 마젠타 발색현상을 하여 마젠타 색소화상을 만들어 컬러 사진이 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진을 외형컬러사진이라고 한다. 외형컬러필름은 그 발색과정이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오늘날 코다크롬을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생산을 중지하였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컬러필름은 내형발색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고유감광성(固有感光性)인 청감유제층에 청발색을 하는 커플러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 다음에 황색 층이 있는데 이것은 여분의 청색광이 다음 유제층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칠해 둔 청색광 흡수필터이다.

다음은 오소크로매틱 유제인 녹감유제층으로 마젠타 커플러를 함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팬크로매틱 유제층인 적감유제층으로 시안 커플러를 내포하고 있는 다층식 유제층으로 되어 있다. 반사방지층은 유제층과 필름베이스층 사이에 은의 를 칠해 두는 것이 보통이나, 영화용 컬러필름과 같은 것은 탄소나 이산화망가니즈 MnO2의 젤라틴층을 필름 뒷면에 칠해 두기도 한다.

각 유제층의 감색성
컬러필름의 각 유제층마다 특유한 감색성을 가졌다고는 하나, 녹감유제층은 오소크로매틱 유제로서 순수한 녹색광에만 감광되는 것이 아니라 청색광에도 함께 감광된다. 또 적감유제층도 마찬가지로 순수한 적색광에만 감광되는 것이 아니라 청 ·녹색광에 모두 감광된다.

이것으로 인해서 컬러사진에 기술적인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녹감유제층과 적감유제층의 400∼500 nm 사이의 청색광에 대한 감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므로 청감유제층과 녹감유제층 사이에 황색 필터층을 만들어두면 청감유제층을 투과한 청색광은 모두 황색 필터층에 흡수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 다음에는 전혀 영향이 없게 된다.

따라서 카메라에 필름을 장전하여 셔터를 한 번 누르면 자동적으로 3색분해노광이 되어 청감유제층에서 황색발색이, 녹감유제층에 마젠타발색이, 적감유제층에 시안발색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와 같이 따로따로 생긴 색소화상을 겹치면 된다. 

중층도포
컬러필름은 각 유제층마다 고감도유제층과 저감도유제층으로 중층도포(重層塗布)를 해두고 있다. 이것은 은염유제(銀鹽乳劑)의 특성으로 어느 한도의 노광량을 초과하면 솔라리제이션이라는 반전현상(反轉現象)이 일어난다. 특히 프로급 직업사진가는 노출이 정확하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일반 대중이 적정노출을 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이와 같이 서투른 사람을 위해서는 다소 노출을 더 주거나 덜 주어도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관용도가 넓은 것이 촬영하기에 편리하다. 따라서 컬러필름의 같은 유제층을 고감도유제와 저감도유제층으로 중층도포를 하면 관용도가 상당히 넓어질 뿐 아니라 중층효과도 있어서 표현효과도 좋아진다.

오렌지마스킹 효과
컬러필름의 마스킹 색깔은 반드시 컬러네거티브 필름에만 있다. 컬러슬라이드 필름에는 마스킹이 없기 때문에 필름 베이스가 무색투명한 데 반해서 컬러네거티브 필름의 베이스 색깔은 붉은색을 띠고 있다. 원래 컬러네거티브 필름은 인화를 목적으로 하는 필름이며, 필름의 계조표현(階調表現)보다 인화지가 콘트라스트(contrast)하기 때문에 같은 노광량에 대한 농도표현이 더 짙어진다.

다시 말하면 필름상의 조그마한 차이라도 인화하면 선명하고 똑똑히 나타난다. 따라서 색소에도 이상적인 색소가 없는 이상 컬러네거티브 필름상에 생긴 색소화상도 시각적으로 선명하지는 않으나 바람직하지 않은 색소화상, 즉 부정색소(不正色素)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것을 그대로 인화하면 부정색소가 더욱 인화지상에 똑똑히 나타나 보기에 흉한 컬러사진이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부정색소화상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도 방지하기 위해 붉은색의 마스킹이 필요하다.  

네거티브 필름의 유색 커플러
컬러필름의 색소화상에는 항상 부정색소가 나타나게 마련이나, 이와 같은 부정색소를 인화한다면 부정색소가 더욱 뚜렷해지므로 부정색소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유색 커플러를 도입하고 있다. 이 유색 커플러는 발색하기 전부터 특정한 색깔을 띠고 있다가 빛을 받아 발색하게 되면 마젠타나 시안과 같은 물감의 3원색의 일부로 변하고, 빛을 받지 않으면 처음의 색 그대로 필름 속에 남아 있는 성질을 가진 커플러이다.

물감의 3원색인 황색 ·마젠타색 ·시안색의 부정색소분광분포곡선(不正色素分光分布曲線)을 보면 황색색소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마젠타색소에서는 400∼500 nm인 황색의 부정색소 부분이, 그리고 시안색소에서는 400∼600 nm 사이의 황색과 마젠타(적색)의 부정색소가 문제가 된다.

따라서 컬러네거티브 필름에서 녹감유제층에는 무색의 마젠타 커플러와 황색의 마젠타 커플러를 같이 넣어두었고, 적감유제층에는 무색의 시안 커플러와 붉은색의 시안 커플러를 같이 넣어둠으로써 현상 후의 필름색깔이 미반응의 유색커플러 때문에 붉은색 마스킹을 띠게 된다. 녹색광에 의해서 주로 마젠타색소가 발색하나 약간의 황색의 부정색소도 같이 생기게 되므로 미리부터 황색을 띠고 있는 마젠타 커플러를 넣어두면 점선 부분처럼 일부는 발색되어 마젠타색을 띠지만 반응하지 못한 유색커플러는 황색의 양화상으로 남게 된다.

따라서 황색의 부정화상인 음화상과 황색의 미반응의 양화상이 서로 겹쳐 상쇄시키므로 부정색소가 생기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마찬가지로 적색광에 의한 시안색소의 부정색소화상인 붉은 음화상과 미반응의 붉은 양화상이 서로 상쇄되어 부정색소가 없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따라서 컬러네거티브 필름의 붉은 오렌지색 마스킹색은 부정색소를 제거하기 위해 미리 가해둔 황색의 마젠타 유색커플러와 적색의 시안 유색커플러 때문이다.

네거티브 필름의 색재현
컬러네거티브 필름은 피사체의 색과 필름상의 재현색은 서로 보색관계에 있다. 지금 다음과 같은 피사체를 촬영해서 현상 ·표백 ·정착하였을 때의 색재현을 보면 피사체의 색과 필름 재현색은 완전히 보색관계의 색소화상을 이루고 있다.

반전필름의 색재현
반전필름은 슬라이드필름이라고도 하는데, 촬영 후 필름을 보면 완전히 피사체와 같은 색소화상을 띠고 있으며, 외형과 달리 내형 컬러필름이기 때문에 처리과정은 외형 컬러보다 훨씬 쉽다. 피사체를 촬영하여 현상처리가 완료되었을 때의 필름의 색은 처음의 피사체의 색과 동일하다.

이와 같이 처음 촬영하여 바로 발색현상을 하면 컬러네거티브 화상이 나오고, 처음부터 흑백현상을 한 뒤에 발색현상을 하면 바로 피사체의 색과 같은 화상이 얻어지기 때문에 처음에 흑백을 처리하고 컬러현상을 하는 것을 반전처리(反轉處理)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이 처리하는 슬라이드필름을 통틀어 엑타크롬 반전필름이라고 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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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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