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가리박사의 밀실

칼리가리박사의 밀실

[ The Cabinet of Dr. Caligari , ─博士─密室 ]

요약 로베르트 비네 감독의 영화작품으로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모태가 되었다. 정신병자의 망상을 기이한 촬영 기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원어명 Das Kabinett des Dr. Caligari
국가 독일
제작년도 1919년
원작 한스 야노비츠(Hans Janowitz), 칼 마이어(Carl Meyer)
출연 베르너 크라우스(Werner Krauss), 콘러드 베이트(Conrad Veidt), 프리드리히 페르(Friedrich Feher)
상영시간 71분
원제 Das Kabinett des Dr. Caligari
제작 에릭 포머(Erich Pommer)

로베르트 비네(Robert Wiene)가 1919년에 제작한 의 무성이다. 심리적이고 회화적인 경향을 추구했던 1920년대 독일 표현주의 영화(German Expressive Film)의 대표작으로 캐릭터, , 분장, 의상, 특수효과, 촬영기법 등에 있어 당대의 가장 실험적 영화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이후 필름누아르, 누벨바그 등 영화미학상 중요한 사조들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배우 베르너 크라우스(Werner Krauss), 콘러드 베이트(Conrad Veidt), 프리드리히 페르(Friedrich Feher) 등이 출연하였다.

주인공인 프란시스가 자 같은 칼리가리박사에 대해 증언을 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프란시스의 증언에 따르면 북부 독일의 시골에서 온 칼리가리 박사는 몽유병자 체잘레라는 사람에게 최면술을 건다. 이때 칼리가리는 최면 상태인 체잘레를 통해 사람들에게 죽음을 예언하고, 그 예언을 적중시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그는 칼리가리가 18세기에 있었던 대리 살인을 재현하고자 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정신병원 원장임을 밝힌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면 지금까지 증언한 프란시스가 정신병 환자이며, 칼리가리는 그를 담당한 의사였음이 드러난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의 사회적 정과 경제적 궁핍, 현실세계에 대한 낙담과 좌절은 현실 보다 내면의 세계를 추구하는 표현주의 영화를 낳았다. 표현주의의 모태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심리적인 불안감과 격렬한 감정이 작가의 주관에 따라 왜곡된 형태와 거친 색상으로 묘사된다. 무대 디자이너 헤르만 바름(Hermann Warm)이 제작한 이 영화의 세트는 악몽과 같은 환상의 세계를 무대로 옮겨 놓은 듯 삐뚤어지고 일그러진 추상적인 형태의 회화처럼 표현되고 있다. 곡선과 사선이 야릇하게 지배하는 구도, 비뚤어진 , 환상적인 조명효과, 과장된 연기 등 반(反)사실주의적인 요소로 이루어진 세트는 불안과 혼돈의 내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표현한다.  
독일은 이 영화의 성공 이후 영화산업의 회생을 꿈꾸었다. 프리츠 랑(Fritz Lang) 의 《운명》(1921),《도박꾼 마부제 박사》(1922), 프리드리히 무르나우(Friedrich Murnau)의 《노스페라투: 공포의 심포니》(1922)와 같은 작품들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전성기를 맞았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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