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칼라

[ collar ]

요약 양복에서 보호 ·장식의 목적으로 목 주위에 둘려지는 옷깃.
버튼다운칼라

버튼다운칼라

헝겊 ·목 장식 · 등도 포함되나, 가장 보편적으로는 의 웃옷이나 등의 옷깃 부분을 가리킨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본질적으로 구조가 다른 과 양복에서는 의 옷깃이 그대로 칼라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를테면 복(服)의 젖힌 부분의 앞쪽은 원래 라펠이고 등쪽의 젖힌 부분만이 칼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통틀어 옷깃이라고 부르는 습관이 생긴 것은 옷깃이라는 한국어의 포괄성 때문이다.

어원은 목을 의미하는 의 콜라레(collāre)이며, 중세영어에서는 콜러(coler)라 썼는데,이것은 의 콜(col)에 한층 더 가깝다. 고대 로마인은 목이나 인후(咽喉)를 보호할 목적으로 포칼이라는 경포(頸布)를 사용하였다. 또, 색슨인 중에서는 노예의 표시로 철제 고리를 목에 둘렀고, 중세 이후에는 등으로 장식한 띠 모양의 목 장식을 목에 걸었다. 이것들은 모두 칼라라는 말의 발생에 기인되는 것들이다. 이와 같은 뜻에서의 칼라에는 역사와 더불어 각종의 것이 존재하였다.

중세까지의 전형은 넥밴드나 경포이고, 시대는 러프라는 주름깃이 성행하였다. 또 17세기는 이들 외에 나 레이스가 달린 칼라가 쓰였는데, 이들의 모양 ·크기 ·각도 등도 각양각색이었고, 대체로 근세까지 통용되었다. 그 당시에는 남자 에 젖히는 라펠은 없었다. 그러다가 18세기도 후반에 이르러 스탠드 칼라나 라펠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직후부터 19세기 초에 걸쳐서 하이칼라들이 그것을 하나의 결정적인 특징으로 만들었다. 즉, 그들은 턱이 묻힐 정도의 높이로 경포를 감았다. 이러한 상태는 19세기 중반까지 계속되었고, 근대의 떼었다 붙였다 하는 식의 칼라는 그 이후에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오늘날 칼라는 옷에 붙어 있든지 떨어져 있든지 간에 모두 칼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종류가 다양하나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칼라 본문 이미지 1

① 윙 칼라(wing collar):앞끝이 새가 날개를 편 것처럼 떠 있는 칼라로서, 원래는 남자의 정장에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변형이 여성복에 응용된다.
② 오픈 칼라(open collar):벌어진 칼라로, 남녀복 모두에 쓰이나, 특히 남자의 여름용 반소매 셔츠에 주로 사용한다.
③ 케이프 칼라(cape collar):케이프와 같이 어깨를 덮는 것으로서, 여성용 나 코트에 사용한다.
④ 숄 칼라(shawl collar):칼깃이라고도 하는데, 칼라(윗깃)와 라펠(아랫깃)·안단까지를 한데 붙여서 재단하므로 도 재단선도 없다. 깃고대의 세우는 부분(스탠드분)이 낮아 전체적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부드러운 느낌의 칼라이다.
⑤ 스탠드 칼라(stand collar):롤드 칼라라고도 하며, 남자 학생복이나 중국옷 등에서 볼 수 있는, 목을 죄는 듯한 칼라이다.
⑥ 수티앵 칼라(soutien collar):첫째 단추를 풀면 오픈 칼라가 되고, 잠그면 세운 칼라가 된다. 스포티한 느낌의 칼라이다.
⑦ 세일러 칼라(sailor callor):해군복의 칼라로 뒤가 사각형으로 등에 늘어져 있다. 에서 해군복을 모방하여 만들어 1900년경부터 소년 ·소녀 사이에 유행하였고, 한국에서는 1930년대부터 여학생 에 채용하였다.
⑧ 타이 칼라(tie collar):처럼 목에 감아서 앞으로 매는 형으로, 여성 이나 견직 등에 단다.
⑨ 테일러드 칼라(tailored collar):이나 에 쓰이는 칼라로서, 윗깃과 아랫깃의 경계에 재단선과 솔기가 있으며, 아랫깃을 특히 라펠이라 한다.
⑩ 하이 칼라(high collar):목을 덮는 높은 칼라이다.
⑪ 퍼 칼라(fur collar):방한용 코트에 다는 털가죽 칼라로서, 고정시킨 것과 떼어낼 수 있는 것이 있다.
⑫ 플랫 칼라(flat collar):세우는 부분이 없이 앞뒤가 모두 몸판에 편평하게 누워 있는 칼라이다. 퓨리턴 칼라(puritan collar:가 달았던 칼라형으로 풀먹인 순백색 천의 커다란 칼라)나 피터 팬 칼라는 모두 플랫 칼라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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