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카터

요약 영국의 고고학자이며 이집트 투탄카멘 왕묘를 발굴하였다.

1873년 영국의 켄징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제도공이었고 귀족들에게 주문을 받아 동물 수채화를 그렸다. 하워드 카터는 아버지에게서 수채화를 배웠고 이집트 문자를 필사하는 일을 하였다. 그는 대영박물관에서 3개월 가량 고고학에 관한 수학을 마친다음 17세에 이집트로 떠났다.
처음 이집트에서는 당시 최고의 고고학자였던 윌리엄 피트리 경 밑에서 일하였다. 이후 그의 성실함이 알려지자 이집트 고고국의 국장인 가스통 마스페로(프랑스인) 밑에서 일하게 되었고 하워드는 이집트 왕묘의 벽화를 수채화로 옮겨 그리는 일을 하였다. 그는 전문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이런 경험이 고고학자의 자질을 갖추게 하였다.

1902년부터 ‘왕가(王家)의 계곡’에서 능묘(陵墓)를 발굴하는 일에 종사하였고 아멘호테프 1세 ·하트솁수트여왕 · 등의 왕묘를 발견하였다. 특히 영국인 카너본경(卿)의 후원으로, 1922년 11월 4일 의 왕묘를 발견하였다.

투탕카멘 왕묘를 발굴할 때는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하워드 카터가 키우던 애완새 카나리아가 코브라에게 먹히자 발굴 인부들은 발굴작업에 불길한 징조라고 두려워 하였다. 코브라는 이집트 왕의 머리를 장식하는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발굴이 진행되던 1923년 카너본 경이 사망하자 투탕카멘왕의 저주를 받아 사망하였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 후 6년에 걸쳐 발굴작업이 계속진행되었고 에 풍부하고 중대한 공헌을 하였다. 하워드 카터는 투탕카멘왕묘의 발굴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발굴작업을 하지 않았으며 1932년 영국으로 돌아갔다. 1939년 6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