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요약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맏아들. 야훼가 자신이 바친 제물은 받지 않고 동생 아벨이 바친 제물은 받자 동생을 질투하여 죽였다. 벌을 받아 떠돌아 다니다가 에덴 동쪽 놋 땅에 정착하여 아들 에녹을 낳았다.

아벨의 형이다. 카인은 농부, 아벨은 목자(牧者)였다. 카인은 을 신에게 바치고 아벨은 을 제물로 바쳤는데, 신은 아벨이 바친 제물은 반기고,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아우 아벨을 하여 죽이고 말았다. 노한 야훼는 그를 저주하여 떠돌아 다니는 신세가 되게 하였다.

그러나 하느님은 세상 사람이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그에게 표를 찍어 주었다. 이후 에덴 동쪽 놋 땅에 살면서 아들 을 낳았다(창 4:16).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이 사건은 인간의 질투심과, 질투가 살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심리를 잘 하고 있는데, 어쨌든 카인은 인류 역사에서 살인자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