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

카산드라

[ Cassandra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리아모스 왕의 딸. 트로이의 멸망을 예언하였다.
원어명 Kασσάνδρα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는 의 공주이다. 트로이에서 가 야기할 재난, 목마를 트로이 성안에 들여놓았을 경우 일어날 참극, 의 죽음 등을 하였다. (Homeros, BC 800?~BC 750?)의 ≪(Ilias)≫, (Lycophron, 기원전 3세기?)의 ≪알렉산드라(Alexandra)≫, 파우사니아스(Pausanias, 2세기?)의 ≪그리스 이야기(Description of Greece)≫, 히기누스(Gaius Julius Hyginus, BC 64~AD 17)의 ≪이야기(Fabulae)≫ 등 다양한 고대 문헌을 통해 관련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Priamos) 왕이 (Hekabe) 왕비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 (Helenos)와는 쌍둥이 남매지간이었다. 이들이 아직 어렸을 때 어른들의 부주의로 그들만 홀로 신전에 남겨진 일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 사람들이 남매를 발견했을 때 아폴론 신의 명을 받은 뱀들이 아이들의 귀를 깊숙이 핥고 있었다고 한다. 이 일로 귀가 정화된 카산드라와 헬레노스는 자연과 신들이 들려주는 신성한 말들을 이해할 수 있고 앞날도 미리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훗날 성장한 카산드라가 홀로 아폴론 신전에서 밤을 보내는 일이 있었다. 아폴론 신은 다가가 그녀를 안으려 하였으나 카산드라는 완강히 저항하였다. 화가 난 아폴론 신은 그녀의 예언에서 설득력을 빼앗아갔고 이때부터 그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애초부터 아폴론이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카산드라에게 예언 능력을 주었으나 그녀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사람들이 그녀의 예언을 믿지 않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녀는 여러 차례 파리스가 트로이에 전쟁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러나 그 누구도 카산드라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아버지인 프리아모스 왕조차 딸이 실성했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그녀의 예언대로 트로이는 함락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카산드라는 적군을 피해 아테네 신전으로 달아났으나 그리스 장수 (Aias)가 쫓아가 그녀를 겁탈했다. 아테네 여신은 자신의 신전을 모독한 아이아스에게 분노하여 그의 배를 침몰시켰다. 이후 카산드라는 아가멤논의 차지가 되어 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카산드라와 아가멤논은 모두 미케네에서 아가멤논의 부인인 (Clytaimnestra)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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