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시노이드

요약 주로 충수(蟲垂)에 발생하는 양성종양.

암양종(癌樣腫)·유기은종(類嗜銀腫)이라고도 한다. 원발성 종양은 보통 앵두 크기의 결절이며 황색을 띤 회백색이다. 조직학적으로는 크기가 균등하고 둥근 핵이 있는 소형의 종양세포가 집단적으로 증식해 있다. 그 세포질에 도은법(鍍銀法)이라고 하는 일종의 염색법을 행하면 은을 환원하는 과립이 증명된다.

이 종양세포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피부혈관의 확장(홍조), 기관지 수축에 의한 천식과 비슷한 발작, 우심부전(右心不全)에 의한 심장발작, 와 등 특유한 증세를 나타내는 수가 있다. 이것을 카르치노이드 징후라고 하며, 악성카르치노이드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60∼90%는 충수에 발생하지만, 소장이나 폐에서도 유사한 종양이 발생하는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