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난팔고

칠난팔고

[ 七難八苦 ]

요약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난(이변)과 여덟 가지 고통.

'칠난'은 그 출전(出典)에 따라 3종이 있다.

① 《(仁王般若經)》의 소설(所說)은 일월실도난(日月失度難:태양 및 달의 이변), 성수실도난(星宿失度難:별의 운행의 이변), 재화난(災火難:화재), 우수난(雨水難:홍수), 악풍난(惡風難:태풍), 항양난(亢陽難:가뭄), 악적난(惡賊難:전쟁)을 말한다. ② 《악사경(樂師經)》의 소설은 인민질역난(人民疾疫難)·타국침핍난(他國侵逼難)·자계반역난(自界叛逆難)·성수변화난(星宿變化難)·일월박식난(日月薄蝕難)·비시풍우난(非時風雨難)·과시불우난(過時不雨難) 등이다. ③ 지의(智顗)의저술 《관음의소(觀音義疏)》에서는 화난(火難)·수난(水難)·나찰난(羅刹難:악령에 의한 재난)·왕난(王難)·귀난(鬼難:死靈에 의한 재난)·가쇄난(枷鎖難:옥에 갇히는 재난)·원적난(怨賊難) 등을 말한다.

한편, '팔고'는 생(生)·로(老)·병(病)·사(死)의 인간 고뇌의 근본원인인 4고에, 애별리고(愛別離苦: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고통), 원증회고(怨憎會苦:원한이 있고 증오하는 사람과 만나는 고통), 구부득고(求不得苦:바라도 얻을 수 없는 고통), 오음성고(五陰盛苦:色·受·想·行·識의 五蘊에서 생기는 고통)를 말한다.

칠난팔고는 후에 인성(人性)의 모든 고난·고통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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