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윤명

요약 중국 명대의 문인·서예가로 서도에서 명대 제1의 칭호를 들었다. 종요류(鐘繇流)의 격조 높은 해서, 단정한 초서와 광초(狂草)를 잘 썼다. 작품으로 소해(小楷)의 《출사표》, 《적벽부》등이 있다.

희철(希哲). 지지생(枝指生) ·지산(枝山). [江蘇省] 창저우[長州] 출생. 1492년 거인(擧人)에 올랐으나 진사(進士)에는 급제하지 못하였다. 1514년 처음으로 광둥성[廣東省] 싱닝현[興寧縣] 지사가 되었으며, 가정연간(嘉靖年間) 초에 수도의 응천부통판(應天府通判)으로 전임하였다. 일찍부터 글씨로 이름을 떨쳤으며, 같은 고향의 서정경(徐禎卿) ·당인(唐寅) ·문징명(文徵明) 등과 함께 ‘오중사재자(吳中四才子)’라는 칭호를 들었다. 특히 서도에서는 당시 명대 제1의 칭호를 들었으며, 위(魏) ·진(晉)의 (法帖)을 배워 해서(楷書)는 종요류(鍾繇流)의 격조높은 서풍을 자랑하였고, 단정한 초서와 광초(狂草)를 잘 썼다. 작품으로 소해(小楷)의 《(出師表)》 《(赤壁賦)》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