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수

요약 고려시대의 무신. 형 충헌과 함께 이의민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하고 자기 딸을 태자비로 삼으려다 형 충헌과 충돌해 결국 살해되었다.

우봉(牛峰). 1196년( 26) 동부녹사(東部錄事) 때 형 충헌과 함께 이의민(李義旼)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 1197년 수충찬화공신(輸忠贊化功臣)에 녹선되었다. 형 충헌과 함께 명종을 창락궁(昌樂宮)에 유폐시키고, 태자 도(濤)를 강화(江華)로 몰아낸 뒤 명종의 모제(母弟) 평량공(平凉公) 민(旼:神宗)을 왕위에 오르게 함으로써 수성제란공신(輸誠濟亂功臣) 삼한정광중대부(三韓正匡中大夫) 응양군(鷹揚軍上將軍) 위위경도성지사(衛尉卿都省知事) 주국(柱國)이 되었다.

그 후 태자비(太子妃)를 폐하고 자기 딸을 태자비로 삼으려다가 형 충헌과 충돌, (興國寺)에서 형에게 패하고, 임진강(臨津江) 이남에서 다시 거사하기 위해 강을 건너 도망치다가 추격병에게 파평현(坡平縣:坡州) 금강사(金剛寺)에서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