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뇌기능부전

요약 기능이 정상인데도 중추신경계의 미세한 기능이상으로 학습, 또는 행동이상을 보이는 소아질환.

미세뇌손상(微細腦損傷)이라고도 한다. 중추신경기능 이상에 의한 증세로는, 인지(認知)·개념형성···주의력·충동제어, 또는 운동기능 제어장애 등의 몇 가지가 조합되어 나타난다. 행동이상으로는 침착성이 없고,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다동증(多動症)을 주로 보이며, 주의력 집중이나 지속력이 나쁘다. 한편,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면도 있으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 주의력의 장애에 주목하여 주의결여증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증세는 뇌손상을 시사하는 기왕력(旣往歷)과 이 없는데도 뇌파에서 극파(棘波)를 보이는 것 등으로 진단된다.

치료로는 심리적·교육적인 배려가 주체가 되며, 그렇게 해도 이상행동이 지속될 때는 약물요법을 행한다. 진단이 내려지면, 우선 학교와 가정의 환경조정이 필요하며, 관계자의 이해를 얻기 위한 카운슬링을 시작한다. 다동성 행동은 일반적으로 정신부활제(精神賦活劑)인 메틸페니데이트가 투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