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락사회

촌락사회

[ 村落社會 ]

요약 농산어촌(農山漁村) 등에 취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사회.

(village)이라는 도시(city)라는 용어와는 정반대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도시에는 많은 인구가 모여 살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모르고 직업도 다양하여 여러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인공적인 생활공간이다. 이에 비해 촌락은 소수의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함께 모여 살아 왔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으며 농업·어업·광업·임업 등과 같이 1차산업에 주로 종사하고 자연과 밀접한 교섭을 하면서 사는 전통적·자연적 생활공간이라는 특징이 있다.

마을, 부락, 고을, 동리, , 자연촌, 자연부락 등의 여러 가지 용어가 촌락이라는 개념과 함께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의미와 용도는 약간씩 다르다 하더라도 촌락의 기본속성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촌락이란 개념은 학술적으로 촌락공동체라는 개념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K.마르크스의 공동체이론이나 M.베버의 공동체이론을 바탕으로 인류의 공동생활양식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가에 관한 이론들이 경제사, 사회사 분야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다.

가 발전하여 공동소유와 공동경작이 없어지고 생활양식이 극도로 변화된 현대에 이르러서도 촌락사회는 아직도 끈끈한 인간관계와 의 협동체계를 가지고 있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공동체는 거의 없어지고 있지만 공동체적 성격은 아직도 촌락사회에서 볼 수 있다.

촌락의 형태는 지역적 조건과 산업형태에 따라 농촌·산촌·어촌·광산촌 등으로 분류되고, 위치에 따라 평야촌·산촌·강촌 등으로, 주민의 성씨구성으로 보아서는 동족촌·각성촌 등으로 분류된다. 촌락은 단순한 경제적 생산을 위한 협동의 장(場)이었을 뿐 아니라 인간생활의 장이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의 협동생활을 경험하면서 각종 문화적·사회적 유산의 축적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오늘날까지 향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전통문화와 제도, 그리고 관습도 이러한 촌락생활의 전통에서 유래된 것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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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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