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평선레이더

요약 단파대전파가 이온층에서 반사되어 도약전파하는 성질을 이용한 초원거리탐지용 레이더이다. 러시아의 부분궤도 폭격무기(FOBS)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미사일 등이 이온층을 통과할 때 이온층에 일어나는 산란파를 단파를 이용해서 탐지하도록 되어 있다.

미국이 개발한 초원거리(超遠距離) 탐지용 레이더이다. OTH레이더 또는 OH레이더라고도 한다. 이것에는 펄스레이더 또는 바이스태틱(bistatic:송신기와 수신기 사이에 거리를 둔)으로 구성된 FM-CW 레이더가 있는데, 목표로부터 반사되어 돌아오는 도플러 신호를 추출하는 방식과, 고속비행목표가 유기(誘起)하는 이온층의 교란(攪亂)을 추출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 레이더와 큰 차이점은, 전파의 전파로(傳播路)가 주파수 ·이온층의 상황에 의해 변동하며, 단파대의 특유한 각종 외래잡음을 동반하는 것과 가 대규모로 되는 것 등이 있다.

러시아의 부분궤도 폭격무기(fractional orbital bombardment system:FOBS)와 대륙간 탄도(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ICBM)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북미방공사령부의 조기경계조직에 편성되어 있다. 이 레이더는 미사일 등이 이온층을 통과할 때 이온층에 일어나는 산란파(散亂波)를 단파(短波)를 이용해서 탐지하도록 되어 있다. 단파는 지구의 지표면과 이온층 사이를, 반사를 반복하면서 돎으로써 지평선 너머에 있는 발사 직후의 미사일도 탐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FOBS는 백 수십 km의 고도로부터 내습해 오므로 지평선에서 포착된다 하더라도 목표지역에 도달하기까지는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보통의 레이더로는 포착 후 대응조치를 취할 시간적 여유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