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

초월

[ transcendence , 超越 ]

요약 여러 가지 의미에서 어떤 영역을 넘어서는 것, 또 넘어선 맨 앞의 것(이 경우에는 초월자라고도 한다).

내재(內在)의 반대 개념. 넘어설 수 있는 영역의 차이에 따라 초월의 내용도 달라진다.

영역(領域)이 모든 사람이 널리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일 경우, 초월은 인간으로서는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것에의 초월이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교에서의 숨은 신이나 또는 I.칸트의 ‘물 자체(物自體)’가 그러한 초월자(超越者)에 해당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도 현상계(現象界)를 초월한 존재로서는 초월자이며 또 중세 에서는 ‘일(一)’이라든가, ‘진(眞)’이라든가, ‘선(善)’은 하나하나의 술어나 카테고리를 넘어선 초월개념이라 하고, J.둔스스코투스는 그 중에서 존재(存在)가 가장 보편적인 초월개념이라고 하였다.

또 인간의 의식 밖에 있는 것을 초월이라고 보는 입장은 그러한 초월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의식 내의 표상(表象)으로 환원하는 것이 내재주의(內在主義)이며, 극단적인 관념론이지만 초월을 인정하고 의식으로부터의 대상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이 여러 실재론(實在論)이며, 유물론(唯物論)의 견해도 이와 같다.

더욱이 칸트는 사물의 인식이 아니라 그러한 사물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관한 인식을 초월적 인식과 구별하였다.

현대 실존철학(實存哲學)에서는 예를 들면 M.하이데거의 ‘존재’는 세계 내의 각 존재자(存在者)를 넘어선 것이므로 초월자라고 할 수 있으며, K.야스퍼스의 ‘초월자’도 세계를 넘어선 존재이고 그것은 개개의 실존에 대해 암호를 통하여 말하게 되는 것이다.

참조항목

, , ,

역참조항목

, ,

카테고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