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총통

천자총통

[ 天字銃筒 ]

요약 조선시대에 사용된 화포.
천자총통

천자총통

분류 화포
제작국가 조선
사용국가 조선
제원 전체길이 약 1.5m
포구 지름 약 13㎝
사정거리 900보(약 1.6㎞) 또는 1200보(약 2.16㎞)

문헌상으로는 1425년(조선 세종 7) 1년에 전라감사가 천자철탄자(天字鐵彈子) 1140개 등을 새로 주조하여 바쳤다는 기록에 처음 나타나지만, 태종 때 지자총통(地字銃筒)과 현자총통(玄字銃筒)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미루어 세종 이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포의 크기와 화약의 중량 그리고 사정거리에 따라 천·지·현·황의 순으로 명칭을 붙인 것으로, 천지총통은 함께 개발된 지자(地字)·현자(玄字)·황자(黃字) 총통보다 크다. 포구에 장전한 포탄에 화승(火繩)으로 인화하여 발사하는 방식으로, 동차(童車)라는 포가(砲架)에 장착하여 사용하였으며, 때 이순신(李舜臣)이 거북선 등 (戰船)에 배치하여 왜선에 큰 타격을 주었다.

현전하는 기록에 따르면, 제원이 다소 차이가 있다. 《화포식언해(火砲式諺解)》에 따르면, 중약선(中藥線)은 1조(條)를 쓰고, 한번 발사할 때 화약은 30냥(약 1.1㎏)을 사용하며, 화약 폭발시 발사물에 작용하는 폭발력을 크게 하는 격목(激木)의 길이는 주척(周尺;1척은 약 23.1㎝)으로 8촌(약 18㎝)이다. 발사물로는 두 해 묵은 나무로 만든 대장군전(大將軍箭)을 쓰는데, 그 무게가 56근 3냥(약 33.7㎏)에 이르며, 사정거리는 900보(1보를 약 1.8m로 계산하면 약 1.6㎞)이다.

한편 《융원필비(戎垣必備)》에 따르면, 전체길이는 주척으로 6척 6촌 3분(약 1.53m)이고, 포구 지름은 5촌 6분(약 13㎝)이며, 청동으로 제작하였다. 중약선은 1조를 쓰고, 한번 발사할 때 화약은 30냥을 사용하며, 격목의 길이는 7촌(약 16㎝)이다. 발사물로 사용하는 대장군전의 무게는 50근(약 30㎏)이며, 사정거리는 1200보(약 2.16㎞)이다.

현존하는 천자총통은 2점이 있다. 1555년(명종 10)에 제작된 천자총통(天字銃筒)은 전체길이 1.31m, 통길이 1.16m, 포구 지름 12.8㎝, 무게 296㎏로 보물 제647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나머지 1점은 현충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외형상 임진왜란 이후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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