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 Three-story Stone Pagoda of Cheongwansa Temple, Jangheung , 長興 天冠寺 三層石塔 ]

요약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천관사에 있는 3층 석탑. 1984년 11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84년 11월 30일
소재지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739번지
시대 고려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크기 높이 약 4m

1984년 11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탑의 높이는 약 4m이다.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天冠山:723m)에 있는 천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에 말사로 신라 때 영통화상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왜구의 칩입으로 지금은 천관보살을 모셨던 법당만 남아 있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이 올려진 고려시대의 석탑인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신라말, 고려 초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지대석과 하대석은 땅속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는다. 중대석은 4장의 면석(面石)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 1장이 없으며, 반형의 상대석이 있고, 그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있다. 몸돌은 1층에 비해 2·3층의 것이 짧은 편이고 옥리(屋裏)에서의 반전이 약간 있다. 탑신을 받치는 기단은 아래·위층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쌓아 올렸으며, 층마다 몸돌의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얇게 4단씩이고, 윗면에 흐르는 경사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완만하다. 상륜부(相輪部)의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과 복발(覆鉢:불탑의 노반 위에 있는 장식으로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은 다른 탑에 비해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탑의 비례감이 알맞아 안정감을 주는 석탑으로, 기단 각면의 가운데 기둥이 생략되고, 지붕돌의 받침이 얇아졌다.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