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유

채유

[ oil mining , 採油 ]

요약 지하 유층(油層)에서 원유를 채취하는 일로 1차채유와 2차채유로 구분된다. 유층 안에서 자연에너지에 의하여 원유를 채취하는 것을 1차채유라고 하고 유층 내에 인공적 에너지를 가하여 원유의 채취속도를 올리거나 채취율을 높이거나 하는 방법을 2차채유라고 한다. 오늘날은 2차채유의 효과가 인정되어 실시 시기도 1차채유와 병행하여 새 유층에 대해서도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유전개발의 내용을 크게 나누면, 준비단계 → 탐사단계 → 생산단계의 순으로 된다. 준비단계는 유전개발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행해야 하는 작업으로 전체계획의 수립, 필요자금의 준비, (鑛區)의 입수가 포함되어야 한다. 준비단계가 끝나면 탐사단계에 들어가는데, 순서는 → 물리탐사 → 유정(油井)굴착의 순이다. 유전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유기물을 포함한 퇴적암의 발달이 있어야 하고, 구조(背斜構造)가 발달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파악하기 위하여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지질조사이며, 그 종류에는 지표지질조사 ·항공사진지질조사 ·고생물조사 ·암석학조사 ·지화학조사 ·보링조사 등이 있다.

지질조사가 끝난 후 퇴적분지의 규모 ·지질구조를 밝히기 위하여 물리탐사를 이용하는데, 물리탐사에는 자력탐사 · · 등이 있다. 자력탐사는 지층의 자성을 측정함으로써 지하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이며, 중력탐사는 두 물질간의 인력은 양자의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지표 부근에 밀도가 높은 암석이 있으면 지표에서 중력이 커지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탄성파탐사는 지표에서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이나 그 밖의 방법으로 인공지진을 발생시켜 지진파가 지하에 있는 탄성적 성질이 다른 지층에 닿아 반사 ·굴절되어 되돌아오는 것을 지표의 지진계로 받아 이것을 전류로 바꾸어 전류계에 유도하면 발진에서부터 수진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파형으로 기록되는 것으로, 지하의 반사 ·굴절한 면의 성질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물리탐사로 명확하게 판명된 지질구조 중 가장 조건이 좋은 위치에 유정을 굴착하여 원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시굴(試掘)로 원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지층조사에는 지층시료의 조사 ·전기검층 ·음파검층 ·방사능검층 등이 있다. 이러한 지층 조사의 결과 유층의 두께가 크고 유층 내의 원유의 포화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될 때 케이싱과 튜빙을 삽입하여 유정을 형성하게 된다.

채유는 1차채유와 2차채유로 구분된다. 유층 안에 저장된 자연에너지에 의하여 유층 안의 원유는 채유정으로 이동하여 튜빙을 통하여 지상으로 산출되는데, 이와 같이 유층 안에서 자연에너지에 의하여 원유를 채취하는 것을 1차채유라고 한다. 그 종류에는 자분 채유(自噴採油), 가스 리프트(gas lift), 펌프 채유가 있다. 유층에너지가 클 때 원유는 스스로 분출하여 채취되는데 유전개발의 초기에는 이러한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인공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가장 경제적인 채유법이다. 새 유층이라도 에너지가 처음부터 적거나 감소되어 원유가 자분하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은 가스 리프트 ·펌프 채유에 의존한다. 가스 리프트는 지상에서 유정 속에 가스를 주입함으로써 유정 안의 원유를 퍼올리는 방법이다. 펌프 채유는 유정 속에 채유 펌프를 내려서 그것을 퍼올리는 채취법이다. 유층 내에 인공적 에너지를 가하여 원유의 채취속도를 올리거나 채취율을 높이거나 하는 방법을 2차채유라고 한다. 그 종류에는 가스압입법(壓入法) ·수공법(水攻法) ·화공법(火攻法) ·미시블 드라이브법 등이 있다. 오늘날은 2차채유의 효과가 인정되어 실시 시기도 1차채유와 병행하여 새 유층에 대해서도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가스압입법은 유층 내에 가스압입정으로부터 가스를 압입하여 에너지를 보충하는 방법이며, 수공법은 수공압입정을 통해서 인공적으로 물을 유층 내에 압입하여 물로 석유를 밀거나 끌어당기거나 해서 수공채유정에서 증유를 도모하는 방법이다. 화공법은 유층 내 원유의 일부를 유층 내에서 연소시켜 그 열로 나머지 원유를 채유정 쪽으로 이동시켜 채취하는 방법이다. 미시블 드라이브법은 액화석유가스() 등을 유층에 압입하여 원유와 용해상태를 만들어 유동을 쉽게 하여 원유 채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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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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