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후다로

요약 파키스탄 신드 지방의 하라파 문화(인더스 문명)의 도시유적.

모헨조다로의 남방 130 km, 사크란드 근교에 있다. 1935∼36년에 영국의 E.마케이가 발굴하였다. 유적은 남북 약 240 m 에 이르는 세 개의 유구(遺構)로 이루어져 3기(期)에 걸친 전형적인 인더스 도시의 양상이 밝혀졌다. 즉, 상층에 장가르문화, 다음에 주카르문화, 최하층에 하라파문화(인더스 문명)층이 확인되었다.

다른 도시유적과 마찬가지로 성벽이나 하수도를 갖춘 도시계획성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옥(玉) ·조가비 등의 장신구나 동기(銅器)의 공방(工房)을 밝힌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후(後)하라파문화에 속하는 주카르 ·장가르의 두 문화가 이 유적에서 비로소 층위학적(層位學的)으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