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고든 차일드

요약 영국의 고고학자. 영국 오크니제도의 스칼라·브레의 발굴 결과로 신석기시대의 촌락구조를 밝혔다. 저서는《유럽 문명의 여명》(1925),《최고의 동방》등이다. 원시 농경문화로부터 문명 단계로의 발전을 이론화한 업적이 크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출생. 시드니대학과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한 다음, 영국의 (諸島)의 스칼라 ·브레 등지의 발굴 결과로 의 촌락구조를 밝혔다. 그는 이론가이면서도 각지에서 발견한 고고학 자료를 토대로 고대사를 구성하는 등 독특한 사관(史觀)을 완성하였다. 또한 《유럽 문명의 여명(黎明) The Dawn of the European Civilization》(1925) 《최고(最古)의 동방》 《최고의 동방에 관한 새로운 빛》 등의 명저를 남겼다.

그는 구세계에서의 문명의 기원지를 에서 구하였고, 문명을 탄생시킨 원동력이 농경 ·목축의 발상에 있다고 하여, ‘신석기 혁명’이라는 명칭으로 이를 높이 평가하였다. 이처럼 원시 농경문화로부터 문명의 단계로의 발전을 이론화한 업적이 크며, 계몽가로서도 많은 공적을 남겼다. 1927∼1946년 에든버러대학 교수, 1946∼1956년 런던대학 고고학연구소 소장직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