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아누

요약 라오스의 비엔티안왕국의 왕(재위 1804∼1829). 라오스 제국의 연합으로 타이로부터의 독립을 꾀하는 중, 영국의 타이 포격을 기화로 타이를 공격하였으나 반격당하여 분사(憤死)하였다. 이 반란으로 비엔티안 왕가는 폐절되고 왕국은 타이의 직할령이 되었다.

청년시절에는 타이 왕을 섬겨 와의 전쟁에 종군했다. 1804년 왕이 되어 타이와 베트남 두 나라에 조공하였다. 1825년 타이왕 라마 2세의 장례식에 참석하였을 때, 비엔티안에서 연행된 주민과 라오스 왕족의 반환을 새 왕 라마 3세에게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귀국 후, 라오스 제국의 연합으로 타이로부터 독립을 꾀하는 중에, 타이의 방콕이 영국의 포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기화로 1827년 타이를 공격하였으나 반격당하여 타이군에게 잡혀 1829년 방콕에서 수모를 당하자 분사(憤死)하였다. 이 반란으로 비엔티안 왕가는 폐절되고 왕국은 타이의 직할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