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탕 차라

요약 문학의 새로운 운동인 다다이즘을 제창한 루마니아 출신 프랑스 시인. 작품에서 언어의 성급한 조합이나 의음(擬音)에서는 시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그 자체가 문명비판인 듯한 참신하고 기발한 이미지를 썼다. 주요 저서에는 《25편의 시(詩)》등이 있다.

모이네슈티 출생. 17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6년에는 스위스에 있으면서 시문학의 새로운 운동인 을 제창하였다. 《앙티피린씨(氏)의 천상에서의 첫 모험 La Première Aventure céleste de M.Antipyrine》(1916)은 그의 첫작품이다. 이어서《25편의 시(詩) Vingt-cinq Poèmes》(1918)를 발표하였는데, 언어의 성급한 조합이나 의음(擬音)에서는 시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그 자체가 문명비판인 듯한 참신하고 기발한 이미지가 넘쳐흘렀다.

《카바레 볼테르》 《시크》 《남북(南北)》 등의 중요한 잡지를 간행하였고, 1918년에는 《다다 선언 1918 Manifeste Dada 1918》을 내놓았다. 그의 주위에는 아폴리네르, 피카소를 비롯한 20세기 최대의 시인과 화가들이 많이 모여들었으나, 1921년에는 A.브르통 등의 운동에 참가하여 바레스 재판 등으로 화제를 뿌렸다. 그 직후에 브르통 등과 결별하였으나 운동 그 자체에는 협력하였고, 《근사적 인간(近似的人間) L’Homme approximatif》(1931) 《안티 두되 L’Antitête》(1933) 《독백(獨白) Parler seul》(1950) 《내면의 얼굴 La Face intérieure》(1953) 등 서정이 넘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