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도제

요약 공산당지배체제에서 한 개인에 의한 자의적인 지배를 방지할 목적으로 채택하는 통치지도원리.

또는 인민민주주의 제국(諸國)의 은 국가의 제(諸)정당과는 달리 프롤레타리아독재를 실현하기 위하여 정치지도의 핵심으로서 국가기구의 운영방침과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임무와 함께 대중조직과 결합하여 그 활동에 통일성과 방향성을 부여할 임무를 지닌다. 이를 위하여 공산당은 민주집중제(民主集中制)라는 조직원리를 적용하는데, 이것은 V.I.레닌이 발전시킨 공산주의국가 운용의 기본원리이다. 그런데 이 경우 민주적 운영이 보장되지 않으면 당 자체가 대중적인 기반을 떠나서 개인적인 독재로 치달을 위험성을 내포한다. 집단지도는 이와 같은 민주집중제의 오류를 방지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오류는 실제로 I.V.스탈린의 일인독재나 북한의 현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953년 스탈린 사후의 G.M.말렌코프, N.S.흐루쇼프, N.A.불가닌에 의한 집단지도제와 1964년 흐루쇼프의 실각 이후 L.I.브레즈네프와 A.N., N.V. 등의 집단지도제가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모두 초기의 한 시기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