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료

질료

[ matter , 質料 ]

요약 에이도스(eidos:形相)와 함께 생성하는 존재자(存在者)의 구성요소.

철학의 기본용어이다. 사물의 생성은 사물을 한정시켜 형성하는 요소(형상)와 이 한정을 받아들이는 요소(질요)에 의하여 생각할 수 있다. 의 조상(彫像)을 예로 들자면, 아폴론의 형자(形姿)는 형상이며 석재(石材) 또는 재(靑銅材)는 질료이다. 동물의 경우도 같다. 그것을 어떤 특정한 종(種)으로서 한정시키는 것이 형상이며, 살이나 뼈나 근(筋)을 이루는 성분은 질료이다.

질료를 뜻하는 그리스어는 hýlē이며 원래는 목재(木材)를 뜻하였다. 즉 ‘가공하면 무엇이 되는 원료’가 힐레이다. 영어의 matter는 물질도 뜻하는데 질료로서의 matter는 한정을 부여하는 형상에 관하여 생각할 수 있는 소극적 요소이며, 그 자체로서는 무규정(無規定)하고 인식할 수 없는 것이며, 그것 자체로 어떤 일정한 성질을 갖춘 것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물질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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