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유설

지봉유설

[ 芝峰類說 ]

요약 1614년(광해군 6)에 이수광이 편찬한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적인 저술.

목판본. 20권 10책. 조선 중기 실학의 선구자 지봉(芝峰) 이 세 차례에 걸친 중국 사신에서 얻은 견문을 토대로 1614년에 간행하였다. 조선의 일은 물론 중국·일본·안남(安南:베트남)·유구(流球:오키나와)·섬라(暹羅:타이)·자바[爪哇]·말라카[滿刺加] 등 남양 제국과 멀리 프랑크[佛狼機]·잉글리시[永結利] 같은 유럽의 일까지도 소개하여 한민족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새롭게 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당시의 학자 남창(南窓) (金玄成)은 이 책의 제문(題文)에서 "…위로는 천시(天時)를 밝히고 아래로는 인사(人事)를 말함에 의리(義理)의 정미(精微)와 문장의 득실(得失)을 보이며, 곤충초목에 이르기까지 모아 남김이 없고, 파헤쳐 남김이 없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총명(聰明)을 계발하게 하고, 지려(智慮)를 진익(進益)하게 하니, 마치 귀머거리에게 세 귀가 생기고 장님에게 네 눈이 얻어짐과 같아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여 이 책의 가치를 짐작케 하였다.

내용은 권1에 천문(天文)·시령(時令)·재이(災異), 권2에 지리(地理)·제국(諸國), 권3에 군도(君道)·병정(兵政), 권4에 관직(官職), 권5에 유도(儒道)·경서(經書), 권6에 경서, 권7에 경서·문자(文字), 권8∼14는 문장(文章), 권15는 인물·성행(性行)·신형(身形), 권16은 언어(言語), 권17은 인사(人事)·잡사(雜事), 권18은 기예(技藝)·외통(外通), 권19는 궁실(宮室)·복용(服用)·식물(食物), 권20은 훼목(卉木)·금충(禽蟲) 등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총 3,435항목에 이른다.

한국 역사 연구에 좋은 참고가 되며, 현재 조선고서간행회본(朝鮮古書刊行會本)과 조선연구회본이 유포되어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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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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