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

요약 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역사.

종래의 향토사(鄕土史)라는 말에 대신하여 쓰인다. 지금까지의 향토 편애적 색채가 농후한 향토사관(鄕土史觀)이 뒤에 비판·반성되어 지방의 동정을 단순히 중앙의 움직임에 추종하는 입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고, 그 자체가 역사의 발전을 구성하는 것으로 인식하여, 그 지방의 사료(史料)를 활용한 지역의 역사를 기초하여, 국사의 전체적인 발전의 모습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개개의 연구자가 어느 지역을 선정하여 그 지역의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는 근년에 와서 성행되는 시·도·군지(市道郡誌) 등 지방사지(地方史誌)의 이다. 이들은 모두 문제점을 전국적인 시야에 두고, 지역의 구체적인 사례를 검토하여 다른 지역과의 공통성과 그의 특수성을 구명하고, 이를 비교 종합하여 일반사(一般史)의 진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