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작용
[ transpiration , 蒸散作用 ]
- 요약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물이 기체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져나가는 작용을 말한다.
증산작용의 역할
잎에서는 광합성이 일어난다. 이때 반드시 물이 필요하다. 따라서 뿌리로 흡수된 물은 줄기의 물관부를 통해 잎까지 전달되어야 하는데 이때 증산작용은 물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된다. 잎의 기공을 통해 세포에 있던 물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물을 보충하기 위해 잎맥의 물관에 연결되어 있는 물분자를 끌어올린다. 뿌리압이 뿌리에서 물을 위로 미는 힘이라면 증산작용은 위에서 잡아당기는 힘이며 이때 물 분자들은 서로 잡아당기는 응집력이 생겨서 연결되며 모세관현상으로 물관의 벽을 따라 올라오게 된다.
물이 증발할때 식물체의 열도 함께 빼앗아가므로 더운 여름날에도 식물들이 잘 견딜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해바라기의 경우, 여름철 하루에 약 1kg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밖으로 빠져나간다.
증산작용이 잘 일어나는 조건
온도가 높거나, 빛이 강할 때 그리고 습도가 낮을수록 기공이 크게 열려 증산작용이 활발히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