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일보

중외일보

[ 中外日報 ]

요약 1926년 11월 15일 이상협(李相協)이 창간한 신문.
발행년도 1924∼1931년
발행주기 일간

《중외일보》의 전신(前身)은 1924년 이 창간한 《(時代日報)》로서, 이 신문이 경영난으로 1926년 8월 중순부터 발행을 중단하자 이상협이 《중외일보》로 개제하여 총독부로부터 발행허가를 받은 것이다.

당시 신문계의 귀재(鬼才)로 불리던 이상협은 ‘가장 값싸고 가장 좋은 신문’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기존의 《》 《》에 맞섰다. 그러나 재정상태가 빈약하여 경영난을 겪던 중 1928년에는 논설위원 이정섭(李晶燮)의 아일랜드 기행문이 문제가 되어 발행인 이상협과 필자 이정섭이 각각 벌금형과 집행유예의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직업화(職業化)와 추화(醜化)’라는 사설로 말미암아 무기정간을 당하였다.

1929년 9월에는 자본금 15만 원의 주식회사로 개편하고 사장에 안희제(安熙濟), 부사장에 이상협이 취임하였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재정 형편으로 인한 소극적인 경영정책에서 탈피하고 적극적으로 발전성을 꾀하여 그 때까지 다른 민간지가 다루지 못하였던 조석간 4면씩 하루 8면의 발행을 단행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도 8면으로 맞서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원래 재력이 빈약하였던 《중외일보》는 스스로 시작한 이와 같은 경쟁에서 자신이 쓰러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국 재정난을 타개하지 못하고 1931년 6월 19일자 지령 제1492호를 마지막으로 종간하였고, 그 판권으로 제호를 《중앙일보(中央日報)》로 바꾸어 같은해 11월 27일 제1493호로 새로 출발하였다.

참조항목

,

역참조항목

, ,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