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양성자

요약 중수소의 원자핵으로 양성자와 중성자가 1개씩 결합한 것이다. 중양성자에 의한 열중성자의 흡수단면적이 적어지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원자로의 감속재로 사용된다.

듀테론이라고도 한다. ²H, d, D로 표시한다. 1개와 1개로 이루어져있으나, 서로의 결합이 약하여 는 2.23 MeV이다. 자연계에서 양성자와의 존재비는 0.015 %이며, [基底狀態]에서 스핀 1, 자기모멘트 0.85761 μ_n(핵마그네톤:nuclear magneton), 전기4중극자모멘트 Q=＋2.73×10^-27 cm² ·e로 보스통계에 따른다(e는 전기소량). 바닥상태는 대부분 S 상태이지만, D 상태도 약간 섞여 있기 때문에 작은 전기4중극자모멘트가 나타난다. 자기모멘트가 양성자와 중성자의 합보다 값이 조금 다른 것도 이것을 나타내고 있다. D 상태의 혼합률은 수 % 정도로 생각된다. 결합에너지가 작기 때문에 반지름은 커서 4.31×10^-13 cm가 된다. 성질이 잘 알려져 있으므로 원자핵의 지식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또 선에 의해 중양성자가 양성자와 중성자로 분해하는 현상[核光電效果], 가속시킨 중양성자를 원자핵에 충돌시킬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핵반응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중양성자-양성자, 중양성자-중성자반응은 핵의 구조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중양성자에 의한 열중성자의 흡수단면적이 적어지는 등의 성질 때문에, 의 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