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암고

중암고

[ 重菴稿 ]

요약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강이천(姜彛天:1768∼1801)의 시문집.

. 8권 4책. 도서. 권두에 총목(總目)이 있으며, 부(賦)·시·서(序)·기(記)·서(書)·전문(箋文)·(上樑文)·책(策)·잠(箴)·명(銘)·제문·잡저·습유(拾遺) 등으로 구성되었다. 권말에 서준보(徐俊輔)의 이 있다. 저자는 시와 문장에 자질을 보였으나, 천주교도를 탄압한 1801년의 신유박해(辛酉迫害)로 옥사하였다. 시 중에서 서울의 풍물을 읊은 〈한경사(漢京詞)〉는 106수의 장편시이며, 중국 역대의 시풍을 비교한 〈시선(詩選)〉과 잡저의 〈독고당시(讀古唐詩)〉 등은 주목되는 글이다.

〈구락당서(九樂堂序)〉는 저자의 9가지 즐거움을 들고 있는데, 명산대천을 유람하는 점명원(占名園)을 9번째의 즐거움으로 꼽고 있다. 〈독사언(讀史言)〉은 (司馬遷)이 지은 《(史記)》의 각 편에서 의문나는 곳에 대한 고증을 시도한 것으로서, 역사에 대한 저자의 지식이 나타나 있다. 〈만록(謾錄)〉은 저자의 학문경향과사상을 피력한 글로, 서학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 주목된다. 이 밖에 잡저의 〈가무의(歌舞議)〉 〈심의(深衣)〉 〈월령의(月令義)〉 등에는 당시의 제례와 음악, 의복제도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풍속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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