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존

요약 벼슬에 뜻이 없어 각지를 편력하면서 학문에 정진하고 또 사적(史蹟)의 고증에 힘썼던 중국 청대(淸代) 초기의 문학자 .박학하고 시(詩)에 뛰어나 왕사정(王士禎)과 함께 '남주북왕(南朱北王)'이라 일컬어지며 사(詞)는 절서사파(浙西詞派)의 창시자라 불린다.

자 석창(錫鬯). 호 죽타(竹坨). 저장성[浙江省] 출생. 처음에는 벼슬에 뜻이 없어 각지를 편력하면서 학문에 정진하고 또 사적(史蹟)의 고증에 힘썼다. 1679년 (博學鴻詞科)에 추천되어 한림원검토(翰林院檢討)가 되고 《(明史)》의 편찬에 종사하였다. 얼마 후 사직하고 향리로 돌아와 여생을 자적(自適)과 저술로 보냈다. 그의 대표작 《경의고(經義考)》(30권)는 역대 경서의 연혁존망(沿革存亡)을 기록한 책이다.

박학하고 시(詩)에 뛰어나 (王士禎)과 함께 '남주북왕(南朱北王)'이라 일컬어지며 사(詞)는 의 강기(姜夔)의 영향을 받아 절서사파(浙西詞派)의 창시자라 불린다. 시문집 《폭서정(曝書亭)》(80권) 외에 베이징[北京]의 역사와 지리를 기록한 《일하구문(日下舊聞)》 《명시종(明詩綜)》 《(詞綜)》 등의 저서·편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