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

요약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행하여지는 무의식적인 생물의 행동으로, 특히 하등동물의 행동에서 보여진다. 외부 자극의 종류에 따라 주화성(走化性:물질주성)·주기성(走氣性:공기주성)·주광성(走光性:광주성), 주촉성(走觸性:접촉주성) 등으로 나누며, 자극원을 향하여 나갈 때는 양(陽)이라 하고, 그 반대방향으로 나갈 때는 음(陰)이라고 한다.

추성(趨性)이라고도 한다. 특히 동물이 이동하는 행동을 말한다. 동물의 행동을 보면 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행동과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이 있다. 의 행동은 대부분 무의식적인 것이며, 외부로부터 이 오면 운동에 도움이 되는 주효기(奏效器)가 흥분한 결과, 자연적으로 그것들이 일종의 행동이 되어 나타난다. 이것이 주성이다. 주성은 자극의 종류에 따라 (走化性:물질주성)·(走氣性:공기주성)·주광성(走光性:광주성), (走觸性:접촉주성)·주농성(走膿性:농주성)·(走水性:물주성)·(走地性:땅주성)·주전성(走電性:전기주성)·(走熱性:열주성)·(走流性:흐름주성) 등으로 나눈다. 자극원을 향하여 나갈 때는 양(陽)이라 하고, 자극원과 반대방향으로 나갈 때는 음(陰)이라고 한다.

주성은 하등동물에서 매우 중요한 뜻을 가지고 있다. 주성과 비교하여 구별되는 (屈性:tropism)은 고등식물이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대하여 식물체의 일부가 일정 방향으로 굴곡하는 운동이며, 잎이나 가지가 일광이 비치는 방향으로 벋어가는 등의 현상이다. 고착성(固着性)인 에서는 일부분에 굴성적 행동을 볼 수 있다. 주성은 (反射)와 구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반사로 인한 행동에는 자극의 선택성을 볼 수 없고, 자극의 종류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반사운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반사운동에서는 동물이 자극원에 대하여 일정한 위치를 취하는 일이 적으므로 주성과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