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언

요약 중국 북송(北宋)의 사(詞)의 대가. 대성부(大晟府)의 제거(提擧)와 순창부(順昌府) 처주(處州) 지사(知事)를 맡았다. 고전음악의 정비와 신곡(新曲)의 개발로 팔면영롱(八面玲瓏)의 작품을 완성시켰다.

자 미성(美成). 호 청진거사(淸眞居士). 첸탕[錢塘:浙江省] 출생. 어려서부터 문재(文才)가 뛰어났으나, 방종한 성격 때문에 고향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하였다. 원풍연간(元豊年間:1078∼1085)에 수도로 올라가 변도부(汴都賦)를 헌상(獻上)하여 신종(神宗)으로부터 인정받고 태학제생(太學諸生)에서 태학정(太學正)으로 승진하였다.

그뒤 조(徽宗朝)에 이르러 대성부(大晟府:궁중음악 담당)의 제거(提擧)에 오르고, 순창부(順昌府:安徽省) 처주(處州:浙江省) 지사(知事)를 역임하였다. 음악에 정통하여 고전음악의 정비와 신곡(新曲)의 개발을 통하여 완약성(婉約性)과 전아성(典雅性)을 겸비한 팔면영롱(八面玲瓏)의 작품을 완성시켰다. (南宋)의 강기(姜夔)와 함께 북송의 대표사인(代表詞人)으로 꼽힌다. 저서에 《편옥사(片玉詞》 《청진집(淸眞集)》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