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rd , ]

요약 그리스도교의 구약성서 ·신약성서에서 하느님에 대한 칭호.

구약에서는 창조주 하느님을 주라고 부른다(창세 15:2, 신명 3:24, 9:26, 시편 69:6). 헤브라이 사람들은 하느님의 이름 야훼를 감히 부르지 못하고 ‘아도나이(주)’라 불렀고, 그리스어역 성서에서도 야훼를 ‘큐리오스(주)’라고 번역하였다.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예수는 주님이시다”(고린Ⅰ 12:3)라 하고 예수가 하느님, 신앙의 대상, 예배의 대상이라는 확신에서 ‘주’라는 말로 표현한다.

당시의 황제예배 또는 의 종교에서는 그 예배의 대상을 ‘큐리오스’라고 불렀다. 이러한 까닭에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말이 초대교회에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내용적으로는 그리스도가 신비적인 영적 존재자로서 예배의 대상이 되었다는 학설도 있다. 그러나 의 ‘주’(고린Ⅰ 16:22)라는 호칭으로 보아 헬레니즘 종교에서 온 말이 아니라, 종말적인 초대교회의 기도에서 볼 수 있듯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예수에 대한 신앙에서 그를 주라고 부른 고유한 말이라고 인정된다(필립 2:9∼11). 영어 성서에서는 Lord와 Master, Author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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