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다리과

요약 조류 참새목의 한 과.

75종이 있다. 몸길이 12~23cm에 날개는 긴 편이고 뾰족하다. 꽁지는 짧은 종과 중간 정도인 종이 있다. 다리도 짧은 종과 중간인 종이 있으며, 뒷발가락의 발톱은 길다. 목은 짧다. 부리는 짧고 튼튼한 종에서 길고 굽은 종 등 변화가 많다. 깃털은 갈색·회색·연노랑·검정색 등인데 흰색 바탕에 갈색이 섞인 종도 있고 갓털이나 귀깃털이 있는 종도 있다. 암수 같은 빛깔이다.

울음소리가 아름답고 날면서도 운다. 사방이 트인 곳에서 대개 무리 생활을 하며 산림지대에서는 살지 않으나 북극의 에서 사막의 덤불에 이르기까지 널리 퍼져 산다. 먹이로는 곤충·을 비롯하여 식물의 씨앗이나 싹 등을 먹는다. 땅 위의 오목한 자리에 알자리 없이 알을 낳기도 하고 고목의 나뭇구멍 속에도 알을 낳는다. 한배에 2~6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품은 뒤 암수 함께 기른다. 한국에서는 종다리를 사육하기 위해 어린 새끼를 들에서 밀렵하여 키우기도 하나 중간에 죽는 경우가 더 많다. 초고위도 지방과 뉴질랜드 및 큰바다의 섬 등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