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극

종교극

[ religious drama , 宗敎劇 ]

요약 종교적인 신념이나 의식(意識)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된 연극.

그 기원은 을 금지한 중세 회가 포교의 수단으로 연극을 교회 안에 끌어들인 10세기 후반이다. 종교극의 전단계로서는 와 성무일도(聖務日禱:Divine Office), 성지주일(聖枝主日:Palm Sunday)의 의식행렬, 서로 노래를 교환하는 응답송가(antiphonal song)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종교극을 활발히 발전시킨 곳은 베네딕트 교회로서 그 내용은 주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노래와 기초적인 연기로 표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종교극은 두 가지 특징을 고수하면서 전래되었다.

즉, 종교극은 ① 교회 내부에서의 예배과정의 하나였고, ② 일종의 로서 악기가 연주되고 이에 맞추어 노래와 연기가 동반되었다. 이와 같은 종교극은 신비극(mystery play)과 기적극(miracle play)으로 크게 대별된다. 신비극은 영국과 독일 등에서 시작되었으며 예수의 이야기를 성서 중심으로 구성하였는데 1662년경까지 영국에 남아 있었다. 이에 반해 기적극은 성자들의 생애를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 두 가지 형태의 작품은 당시 수백 편이 있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불과 몇 편에 지나지 않는다. 종교극은 처음에 로 시작되었으나 차차 각국의 언어로 대치되었으며, 연기자도 성직자에서 일반인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종교극은 점차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첫째는 상인들에 의해 공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점과, 둘째는 무대장치가 보다 호화로운 양상을 띠게 되었다는 점이다. 종교극의 형식은 단극을 몇 개 모은 연속극적 형식을 취했으며 그 순서는 성서의 내용 순서를 따랐다. 그리고 무대는 중간이 현세(現世), 우측이 천국(天國), 좌측이 지옥(地獄)이라는 기본원칙을 지켰다.

참조항목

, ,

역참조항목

, , , , , ,

카테고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