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

족자

[ 簇子 ]

요약 그림이나 글씨를 표구하여 기둥이나 벽에 걸기도 하고 두루마리처럼 말아 두기도 하게 만든 것.

옛날부터 좋은 그림이나 글씨, 또는 선현(先賢)·조상 등의 서화를 에 넣거나 족자로 만들어 걸어두거나 보관하는 관습이 있었다. 이러한 관습은 중국 북송(北宋)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당시는 이것을 괘축이라 하였으며, 한편 족자를 만드는 표구술(表具術)은 당나라 때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족자는 휴대와 운반에 편리하도록 가로로 길게 표구하여 두루마리식으로 만들었던 (佛經)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것이 언제 한국에 들어왔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많은 족자가 만들어졌다. 일본도 표구술이 발달하여 집집마다 족자 한 두 개씩은 으레 걸어 놓는 풍속이 있어 일제강점기 때는 이와 같은 일본의 표구술이 역수입되기도 하였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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