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래동화집

요약 1940년 박영만(朴英晩:1914∼?) 편저의 한글 설화집.

총 75화. 학예사(學藝社) 발행. (宋錫夏)의 서문에 "은 들을 채록하기 위하여 방방곡곡을 다니며 고생을 하였다"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현지 조사를 근거로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 실제로 이야기한 사람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채록지명이 밝혀진 것으로 미루어 단순한 작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채록지의 분포를 보면 10화를 제외한 65화 중 48화가 평안남북도, 나머지 11화가 함경남북도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개작한 본격적인 집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데, 주로 한반도 북쪽지방에서 채록된 자료만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채록한 지역적 분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