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종

요약 중국의 오가 칠종(五家七宗) 중 선종(禪宗)의 일파.

중국의 은 개조 달마(達磨)로부터 시작하여 당나라 때의 6조(六祖) (慧能)에 이르러 (南宗禪)이 크게 성했다. 이 혜능 문하인 청원행사(靑原行思)의 계통으로부터 5대에 이르러 양개(良价)가 나와 동산(洞山)에 머물며 크게 선풍(禪風)을 진작시켰다. 또 그의 제자 조산 본적(曹山本寂:840∼901)에 의해 조동종이 크게 일어났으므로 ‘조동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중국의 선종은 오대 이후 번영한 5가 중 위앙종(潙仰宗) ·운문종(雲門宗) ·법안종(法眼宗)은 일찍 쇠하고, 송나라 이후에는 청원과 동문인 남악회양(南岳懷讓)의 법계에서 발생한 임제종(臨齊宗)과 함께 조동종이 융성하였다. 그러나 그 계통은 오래지 않아 단절되고 임제종만이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