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염

제염

[ salt manufacture , 製鹽 ]

요약 소금을 제조하는 일.

소금의 원천으로서는 (岩鹽)·염호·지하함수·해수 등이 있다. 세계 소금 생산의 2/3는 암염을 자원으로 하고 있다. 암염은 태고(太古)의 해수가 증발하여 소금이 석출되어 층상(層狀)으로 퇴적한 것이며, 독일·러시아·미국 등에서 널리 산출된다. 암염층으로부터 소금을 채취하는 방법은 암염층에 이르는 수갱(竪坑)을 파서 암염을 채굴하여 지상으로 운반하는 방법과, 암염층에 담수를 압입하여 소금을 용해시켜 포화함수(飽和鹹水)로 하여 퍼내고 이것을 졸여 소금의 결정을 채취하는 방법 등이 있다.

염호(鹽湖)는 ·(湖)와 같은 염분가 높은 함수의 호수이고, 지하함수는 염분을 함유한 지하수이며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해수를 원료로 하여 소금을 제조하는 경우를 해수제염이라 하며, 제조된 소금은 해염(海鹽)이라고 한다. 해수는 96.5%가 물이고, 용존염류(溶存鹽類)는 나트륨··칼륨···황산· 등으로 총 3.5%에 불과하다. 따라서 해수 중에 함유된 순식염분은 2.7% 정도이다. 그 때문에 해수제염에서는 소금 1t에 대하여 40t 가까운 물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가장 값싼 에너지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천일염전방식(天日鹽田方式)이 세계적으로 실시된다. 이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는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습도가 적고 증발이 잘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지역은 지중해 연안·인도 서부·오스트레일리아 서부 등이 있는데, 이 방식으로 제조된 소금을 천일염(天日鹽)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암염층과 지하함수가 없으므로 소금자원은 해수에만 의존하고 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천일염으로 식료용 소금을 공급하여 왔으며, 8·15광복 후부터는 외국으로부터 많은 암염을 수입하였다. 최근에는 해수를 직접 농축하는 기계제염으로 일부 공급하고 있으나, 순도가 낮기 때문에 정제하여 순도가 높은 정제 식용염을 만들고 있다. 해수를 원료로 하는 정제법에는 천일제염법, 기계제염법, 최근에 관심을 끌고 있는 이온 교환막법(交換膜法) 등이 있다.

참조항목

, , , , ,

역참조항목

,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