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소

제련소

[ refinery , 製鍊所 ]

요약 광석·천연자원에서 금속을 제조하는 사업소.

에서 철강을 제조하는 사업소는 라 하고, 비철금속 또는 그 을 제조하는 사업소를 제련소라고 한다. 광석·천연자원 이외의 금속설(金屬屑)·드로스(dross) 등에서만 금속을 제조하는 사업소는 제련소라고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광산에서 채굴한 조광(粗鑛)은 품위가 낮아서 제련하기에는 부적당한 예가 많다. 그래서 선광공정에서 폐석을 제거하고 고품위의 정광으로 만들어 제련소에 공급한다. 제련소에서는 목적금속 외에 부산물을 회수할 때도 있고, 광석 외에 금속설·드로스 등을 배합하여 제련할 때도 있다.

한국의 제련소는 1970년 이전에는 ··· 등 중요 비철금속의 제련소가 각각 하나씩 있었으나 소규모로, 국제경쟁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생산능력이 없었다. 1970년대 산업구조를 화하면서 구리(8만t/연)·아연(5.5만t/연)의 국제경쟁 단위의 제련소를 온산 비철금속단지에 건설하여 조업 중이고 납 제련소(5만t/연)도 건설 중에 있다. 비철금속 중에서 가장 소비량이 많은 알루미늄제련소의 건설계획도 수립되어 있으나 국내의 전력요금이 공업선진국보다 비싸고 건설자금도 막대한 금액이 소요되므로 아직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는 중요 금속의 지하자원이 거의 없어서 알루미늄의 제련 중간원료인 알루미나 Al2O3는 전량(全量), 동광석(銅鑛石)은 99%, 아연광석은 40%를 수입하여 제련하며, 연광석(鉛鑛石)은 대단위 연제련소가 완공되지 않아서 광석의 일부를 수출하고 있으나 완공 후에는 소요 광석의 60%를 수입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자원 민족주의(nationalism)·무기화의 경향이 심하여 중요 금속광석의 수입은 합작 또는 투융자개발을 하지 않는 한 안정적 장기공급을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어서, 한국과 같은 후발공업국은 제련소를 경영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의 제련소 수와 공칭생산능력은 동제련소(銅製鍊所:1개소) 51만t/연, 알루미늄(1) 1.7만t/연, 아연(2) 8.5만t/연, 납(1) 0.7만t/연이고, 이 밖에 주석··텅스텐의 소규모 제련소가 하나씩 있다. 한국의 산업구조를 중화학공업화하기 위해서는 2차·3차 산업의 소요원자재를 안정하게 공급해야 하고 또 품질을 고급화하여야 하므로 중요금속을 자급할 수 있는 범위의 제련소 건설은 시급하다.

설비
제련소의 설비는 제조하는 금속 및 제련방법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건식제련과 습식제련으로 대별한다. 건식제련에서는 조금속(粗金屬)으로 용련한 것을 건식정련법으로 불순물을 제거하여 고품위의 금속으로 정제한다.

한국의 4대 비철금속 제련소의 주요 설비를 보면 다음과 같다.

⑴ 동제련(銅製鍊) ① 건식용련:자용로(自熔爐), 용광로(熔鑛爐), 전로(轉爐), 정련로(精鍊爐), 슬래그 청정로 ② 습식정련:전해설비(電解設備), 귀전정제로(貴澱精製爐), 분은전해설비(分銀電解設備), 황산제조설비(黃酸製造設備)

⑵ 알루미늄제련 ① 용융염 전해:플루오르화물 제조설비, 흑연전극 제조설비, 전해로(電解爐)

⑶ 연제련 ① 건식용련:소결기(燒結機), 용광로 ② 건식정련:정련로, 비스무트 드로스 전해설비

⑷ 아연제련 ① 습식제련:유동배소로(流動焙燒爐), 침출조(浸出槽), 탈철설비(脫鐵設備), 정액설비, 양극제조설비, 음극용해설비, 황산제조설비, 카드뮴 제조설비

제품
한국의 제련소에서 생산되는 제품(4대비철금속)은 알루미늄괴·전기동괴·전기아연괴·연괴 외에 주석괴·비스무트괴·텅스텐 분말·카드뮴괴·금괴·은괴·산화 코발트·황산·금속 화합물 등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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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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