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상

정하상

[ 丁夏祥 ]

요약 가톨릭 성인. 신유박해로 부친 정약종과 형이 순교했는데도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베이징을 오가며 신부 파견을 호소하여 조선 교회를 베이징 교구에서 분리시키고 파리 외방 전교회 아래 두는 데 성공했다. 기해박해로 순교하였다.
출생-사망 1795 ~ 1839.9.22
별칭 세례명 바오로
활동분야 종교
출생지 경기도 양평(楊平)
주요저서 《상재상서(上宰相書)》

성인(축일 9월 20일). 본관 나주(羅州). 약종(若鍾)의 둘째아들. 세례명 바오로. 경기 양평(楊平) 출생. 1801년(순조 1) 신유(辛酉)박해가 일어난 7세 때 부친과 형 철상(哲祥)이 순교했는데도 천주교 신자가 되어 교회활동을 활발히 하였다. 1816년 동지사(冬至使)를 따라 베이징[北京]에 가서 한국에의 신부 파견을 요청했고, 그 후 9차례나 베이징을 내왕하며 신부 파견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로마 교황에게도 신부 파견을 호소하였다.

1826년 조선교회를 베이징 교구에서 분리, 파리 외방전교회(外邦傳敎會) 산하에 새로이 조선 대리감목구(代理監牧區)를 설치하고 브뤼기에르 주교를 그 초대 감목대리(監牧代理)로 임명케 하는 데 성공하였다. 1834년 신부 유방제(劉方濟)를, 1836년에는 프랑스의 모방 신부를 맞아들이고, 그의 지시로 성직자(聖職者) 양성을 위하여 (金大建)을 마카오로 유학보냈다.

1837년 조선교구 제2대 교구장에 앵베르 주교가 부임된 후 1838년(헌종 4) 앵베르 주교 밑에서 속성 신학교육을 받고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였으나 다음해 기해(己亥)박해 때 가족과 함께 순교하였다. 그가 우의정 이지연(李止淵)에게 올린 순한문 3,644자에 달하는 《상재상서(上宰相書)》는 당시 유일한 호교론서(護敎論書)로, 1881년 홍콩 교구에서 책으로 발간되어 중국에서도 전도에 널리 활용되었다. 1925년 그 어머니 ·누이동생 정혜(情惠)와 함께 교황 에 의해 시복(諡福)되고, 1984년 5월 교황 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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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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