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 stationary front , 停滯前線 ]
- 요약
거의 이동하지 않고 일정한 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움직여도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전선. 양쪽 기단의 세력이 서로 평형을 이룰 때 생기며, 전선이 동서로 길게 생긴다. 여름철 발생하는 장마전선도 정체전선의 일종이다.
한랭한 기단과 온난한 기단의 세력이 비슷할 경우에 생긴다. 일정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하여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보통 10km/h로 이동하며 기상현상이 한 지역에 여러 날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어떤 때는 한랭전선의 성질을 나타내고 어떤 때는 온난전선의 성질을 나타낸다.
정체전선에는 약한 저기압이 여러 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장마전선은 대표적인 정체전선이다. 전선의 북쪽에는 동풍류가, 남쪽에는 서풍류가 전선에 평행하게 불지만 기단과 전선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