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요법

정신분석요법

[ psychoanalytic therapy , 精神分析療法 ]

요약 자유연상 등을 사용하는 분석 상황에서 전이신경증(轉移神經症)의 형성과 그 분석에 의해 재적응으로 유도하는 정신요법.

초창기의 프로이트학설은, 인간심리를 좌우하는 주요한 법의 근본은 사람이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에 있으며, 특히 노이로제적인 증상과 성격장애 등의 문제가 생기는 까닭은 오이디푸스콤플렉스(Oedipus complex)가 제대로 해소·해결되지 못한 데서 생기는 무의식적 갈등에 기인한다는 그의 착상에서 출발하였다.

이 치료법은 환자와의 면접을 통하여 자유연상법 또는 꿈의 해석, 저항(抵抗)의 분석 등으로 환자가 인식하기를 거부하는 어릴 때 얻은 문제를 의식계로 노출하여 인식시켜 주는 데서 시작되었다. 그 후 프로이트학설에 동조하는 학자도 생겨났지만, 그보다 더 많은 반대자들에 의하여 묵살되고 비판되었으며, 정신분석요법이 대유행했던 미국에서도 많은 변형을 보게 되었다. 특히 트랭퀼라이저의 발견으로 순수한 정신요법보다는 약물치료를 병용하는 의사가 늘어가고 있다.

분석요법은 환자에 따라서 성인분석과 아동분석, 방법의 차이에 따라서 개인분석과 집단분석요법으로 나눈다. 분석치료자는 특수한 치료기술을 습득하여야 한다는 엄격한 제한이 있으며, 분석치료자는 자신도 개인분석을 받는 것이 필수조건으로 되었다. 이 치료법은 장구한 치료기간이 소요되며, 많은 치료비와 한 사람의 정신과의사가 평생 동안 불과 수명의 환자밖에 완치시킬 수 없다는 점과 치료약물의 눈부신 발달로 초창기 같은 절대적 지지는 무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