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예보

전파예보

[ 電波豫報 ]

요약 전파통신 상태를 미리 알리는 것.

즉 자기폭풍(磁氣暴風) 때에는 전리층의 상태가 흩어져서 원거리의 단파통신이 곤란하게 될 때가 자주 일어나는데, 이와 같은 상태를 지자기(地磁氣) ·전리층 ·코로나(corona) ·흑점(黑點) 등의 관측에 의거해서 예보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통신상태가 악화된다고 예상될 때에는 전파경보(電波警報)를 낸다.

이와 같은 통신소란(通信騷亂)을 정확하게 예지(豫知)하는 것은 어렵지만, 예보에 있어서 그 기초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① 자기폭풍에는 27일의 재귀성(再歸性)이 있는데, 이 주기성(週期性)을 이용한다. ② 통신소란은 자기폭풍이 발생한 후 다소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③ 태양면의 동연부(東緣部)에 출현하는 코로나 ·프로미넌스(prominence) ·흑점군(黑點群) ·태양전파원(太陽電波源) ·플레어(flare) 등의 활동영역을 상세히 감시하고 이 영역이 자오선을 통과할 시기에 자기폭풍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 고려된다. ④ 고위도지방을 지나는 통신회선의 전파 도래방향의 이상변이(異常變移), 특유한 페이딩 및 전기장강도의 관측도 유력한 보조수단이 된다.

전파예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작전상의 필요로 세계 각국에서 실시되었는데, 전시 중에는 이 예보를 이용하여 통신장애를 일으키고 있을 때를 이용해서 상륙작전(예:오키나와 상륙작전)이 행하여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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