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량계

요약 도선을 통과한 전하의 총량인 전류와 시간의 곱을 측정하는 계기이다. 전기분해에 관한 패러데이의 법칙을 이용하며, 전해질 속에서 전기분해를 일으켜 양극과 음극에 생성된 물질의 양을 토대로 전기량을 구할 수 있다.

전량계(電量計) 또는 볼타미터라고도 한다. 전기분해에 관한 패러데이의 법칙에 의해 전해질(電解質) 속에 전하를 통하면 양·음 두 극에서 석출되는 물질의 양이 전하량에 비례하고 물질의 화학당량에 비례(패러데이상수 F＝96,485.3C/mol)하는 데서 전해질에 질산은·황산구리·아이오딘화수은·아이오딘화칼륨 등의 용액 어느 하나를 사용해 각각 은·구리·수은·아이오딘의 석출량을 중량으로 측정하여 전기량을 구한다. 은의 경우에는 1C이면 0.00111785g에 상당한다. 간이한 경우에는 황산용액에서 전해로 인해 생기는 산소 또는 수소의 부피로도 구할 수 있다.

대전류에 대해서는 전류에 비례한 속도로 회전하는 소형 전동기[영구자석에 의해서 일정한 계자(界磁)를 주어 전기자에 전류를 통해도 된다]의 총회전각이 전기량에 비례하는 것을 이용한 전동기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