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예술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 韓國民俗藝術祝祭 ]

요약 전국에 산재하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거행되는 문화예술제이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창설된 이래 국가 단위의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 축제를 통하여 많은 전래민속예술이 발굴되어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58년 서유럽 문명에 밀려 급격히 사라져가는 각 고장의 향토 예능을 한자리에 모아 기예와 특색을 서로 겨루고 자랑하게 함으로써 전통민속예술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창설되었다. 1999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제1회 대회는 대한민국 수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겸하여 그해 8월 13∼18일까지 장충단 야외 육군체육관(지금의 장충체육관)에서 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여 거행되었다. 이때는 경연대회의 성격보다는 축제의 의미에 비중을 더 두었으며, 농악·민속극·민요·민속놀이 등이 공연되어 대통령상을 비롯한 부문별로 시상하였다.

제2회 대회가 2년을 건너뛰고 1963년 개최된 것을 제외하고는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다. 개최 장소도 1966년까지는 서울에서 열렸으나, 그 이후로는 해마다 각 도를 순회하며 장소를 바꾸어 9~10월경에 열리고 있다. 제1~2회 대회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봉산탈춤 등 민속극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으나, 이후로는 각 도의 농악이 발굴되어 발표되면서 한동안 농악이 대상을 휩쓸었다.

경연 장소가 전국으로 확대된 1967년 이후로는 민속놀이 발굴이 활발해지면서 대형화된 민속놀이가 등장한 것이 특기할 만하며, 민요의 발굴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 이북5도에서도 참가하여 북한 현지에서 사라진 민속예술을 발굴하여 보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이 축제를 통하여 잊혀지고 사라져가던 전통예술을 발굴·보존하게 된 것은 큰 수확이지만, 경연대회라는 성격 때문에 지나친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예술 자체가 상품화되는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드러남으로써 1999년부터 대회 명칭을 현재의 한국민속예술축제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하였다.

경연 종목은 농악·민속극·민요·민속놀이·민속무용 등 5종목인데, 이는 대회가 거듭되는 동안 자연히 생겨난 분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개최 시·도가 주최하며, 1994년부터는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병행하여 열리고 있다. 제48회 대회까지 이 축제를 통하여 국가무형유산 36종, 시·도무형유산 103종 등 139종이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참조항목

고명달, 김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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