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무기

요약 적외선을 이용하여 목표를 탐지·식별·추적·통신 등을 하는 무기.

MH-53

분류	전자무기

인공적외선원(源)을 사용하는 액티브방식과, 목표물 자체가 자연방출하는 적외선을 이용하는 패시브방식이 있다. 현재는 주로 패시브방식이 이용되어 대기에서 투과율이 좋은 3∼5μm 및 8∼14μm 파장의 적외선이 이용된다. 항공기의 기관 배기통의 온도는 높아서 강력한 적외선원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탐지하고 유도하는 미사일이 1950년대 중반에 각국에서 개발되었다. 미국의 공대공미사일인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후 적외선검지기의 개량에 따라 비교적 온도가 낮은 부분에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노르웨이의 '펭귄'은 대함용 미사일로 목표에 접근하면 적외선에 의하여 유도된다. 배경이 복잡한 지상목표에 유도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전 카메라를 탑재하여 목표를 식별하지만, 야간이나 시계(視界)가 나쁠 때는 적외선 영상장치가 이용되어 폭탄·미사일을 정확히 명중시킨다. 적외선 영상장치는 어두운 곳에서 목표를 보는 데 쓰이며 각종 화기(火器)의 사격조준장치에 쓰인다. 항공기에 탑재한 적외선 카메라는 지상의 온도분포로 위장한 전차, 진지·항공기·차량이 주차하였던 흔적, 파헤친 지면 등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정찰기재로 중요하다. 적외선장치는 해면(海面)의 온도분포로부터 선박의 항해 흔적을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잠수함 수색용으로도 이용된다.

이 밖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감시하는 장치와 같이 각종의 적외선 경계장치가 개발되고 있다.